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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성공 수기 - 시험관 시술 5번 실패 후 자연임신 성공2017/06/07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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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39세 난임 5년만에 시험관 시술 5번 시도 모두 실패 이후 자연임신 성공

이름 :기쁨이 맘 (개인사적인 내용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이름 공개하지 않음)

나이 : 77년생 (39)

결혼연도 : 2012

난임기간 : 5

난임원인 : 원인불명 (난소기능 저하, 나팔관 한쪽 폐쇄, 자궁근종과 선근증, 정자운동저하/ 여러 조건들이 있었지만 그 어떤 이유가 난임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 했음)

임신.출산 여부 : 없음

임신 : 9개월

출산 : 20176월말 예정임

 

난임 극복을 위해 귀하가 노력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2012년 결혼 후 늦은 나이의 결혼이었기에 곧바로 임신을 계획하며 산부인과를 다녔습니다. 당시 결혼 1년 전에 검진을 통해 알게 된 근종의 크기가 1cm에서 1년 사이에 3cm로 자라서 빨리 임신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에 의해 배란일을 받아서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아 숙제를 하는 등의 시도를 3차례 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근종제거를 위해 강남세브란스 병원의 근종 명의 (성함이 기억나지 않네요)를 찾아갔으나 선근증의 경우는 제거가 어렵고 1년 정도는 자연임신을 시도해보자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이후 2년 정도 자연임신을 시도했었습니다. 기독교인인 저로서는 기도하며 새 생명을 기다리고 싶은 마음과 상황적으로 시험관 시술이 힘든 상황들로 인해……. 2014년 질병휴직을 내서 본격적으로 시험관 시술을 시행하였고 2년의 휴직기간동안 총 4번에 걸친 시술(시험관 시술)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난임가족연합회의 지원을 통해 201645차 시험관 시술을 했습니다 (모두 실패) 시술과 시술 사이에 몸을 만드는 과정들을 위해 일주일에 3.4회 이상 동네 앞산(산이라기에는 경사가 완만한 산책로 정도의 언덕)을 오르며 하루 평균 만보에 이르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해독주스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음식의 간을 조절하려는 (싱겁게 먹기) 노력을 했음. 휴직 1년이 마쳐질 때쯤 갑작스럽게 신랑의 암 발병(다행히 위암초기로 부분절제 수술 후 항암치료 없었음)으로 수술이후 신랑의 섭생을 위해 더욱 식단에 신경을 쓰게 됨. (싱겁게 먹기. 붉은 고기 줄이기. 생선으로 단백질 보충하기. 야채 먹기. 현미와 콩 섞어 먹기). 3차 시술실패이후로는 반복적 착상실패의 원인을 찾기 위한 다양한 검사(검사비 100만원 가량)를 했으며 검사결과 다른 어떤 원인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2013년 지인을 소개로 00한방병원을 소개받고 검진과 초기 해독을 위한 한약복용이후 약침치료를 한달가량 받았습니다.

당시 한의사 선생님도 참으로 좋았고 개인적인 어려움들도 잘 들어주셔서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살도 조금 빠지고 몸이 좋아진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안타깝게도 4차 시술을 위해 방문한 병원에서 이전(3차시술)에 발견된 자궁내막종(발견당시 2cm)이 커져서 (6cm로 커짐)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궁내막종의 발생과 성장의 원인에 대해서는 어떤 변인과의 상관관계는 알 수 없지만 당시 한방치료 이후였기에 더 이상의 한방치료를 진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한방치료를 받으면서도 근종 혹은 선근증의 경우 한약이 성장을 돕는다는 병원에서의 소견으로 한방치료를 적극 말리는 상황에서 몰래 다니고 제가 안심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한약복용보다는 침위주의 치료를 받았음에도 결과가 그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그 상관관계에서 대해서는 속단할 수 없고 주변에 한방치료를 통해 도움 받은 분들이 많기에 저의 경우를 일반화하여 생각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다만. 저의 특별한 경우입니다 ) 너무 커져 버린 내막종으로 인해 20157월 내막종 제거 수술과 함께 자궁근종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내막종 제거와 더불어 작은 근종들을 10개 이상 제거하는 수술 (복강경으로)을 받았습니다. 선긍증은 제거할 수 없으므로 그대로 두고, 수술로 인해 4차 시술은 다시 미루어지고 10월쯤 받은 4차에서도 실패했습니다 4차까지는 보건소에서 시술비의 반액정도를 지원받았지만 그 지원이 모두 끝난 터라. 이후의 시술진행에 대해서는 사실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퍼틸리티 프리미엄 영양제를 구입하며 보게 된 브로셔를 통해 난임가족연합회를 알게 되고 아가야 사업을 지원하게 되어서 선정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20154차 지원. 난임가족연합회의 교육과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시술을 준비하던 중 신랑이 다시 장에 큰 염증이 발견되어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겨서) 체력적인 손실도 컸고(암수술 이후 1년 동안 체중이 15kg이상 빠짐) 여러 검사와 약물복용 등으로 시술 날짜가 늦춰졌습니다. 신랑의 회복을 위해 시술 날짜를 늦춰 20164월 말 시술 진행. 그러나 모두 실패했습니다. 5차의 시술을 모두 실패한 후 심각한 시술 후유증을 앓았습니다 5차 난자 채취에서 과배란 증후군이 와서 23일 입원 후 이식을 했었고 이후 임신실패 이후에도 이전과는 다른 급격한 체력적인 손실과 팔저림과 어깨통증들로 한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한 달간 몸의 통증이후 다시 맘의 어려움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의 시험관 시술은 어렵다라는 한계를 느끼면서 시술을 포기하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결정은 단순한 시술포기를 넘어선 임신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절망감으로 우울감이 몰려왔습니다. 한 주간 직장에서의 바쁜 일상을 보내고 이후 금요일 저녁이 되면 찾아오는 우울감은 몇 시간씩 멈출 수 없는 눈물로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우울감에 빠지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신앙을 붙드는 일과 최소한의 직장생활을 위한 체력회복 운동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직장동료의 소개로 30분 순환운동을 소개받았고 6월부터 순환운동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최소 3번을 목표로 다니기 시작했고 한여름에는 잦은 출장 등으로 한 달간 쉬다가 다시 8월 중순부터 열심히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직장에서 큰 어려움이 생겼고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과 그동안의 난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나타나면서 제 한계를 넘어서는 시간들이 찾아왔습니다. 신랑과 상의 끝에 몇 번의 심리 상담을 받았습니다. 신랑 나름대로는 저의 기분전환을 위해 여행을 준비하는 등의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이기고자 더욱 열심히 운동에 매진했고 순환운동에서 실시한 5주간의 다이어트 이벤트에 참여하여 주 5회를 목표로 꾸준히 순환운동과 더불어 매주 부여되는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저녁 식단조절과 순환운동외의 스트레칭 동작 수행) 시험관시술은 접었지만 그러나 여전히 새 생명에 대한 기대는 포기할 수 없었기에 배란일에 맞춘 부부관계는 최소한으로 가졌습니다. 저 역시도 체력과 심리적인 한계로. 별기대없이.. 그러던 중 10월말 출장을 다녀온 후 하지 않던 멀미와 급체를 경험했으나 그때 순간적으로 스치고 지나간 생리예정일을 지났다라는 생각에 임테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임테기의 흐릿한 두 줄을 확인하고도 이것이 정말 임신인가라는 의문으로 다음날 다시 임테기를 사용했고 두 번의 두줄 확인 이후 산부인과 방문을 통해 임신을 확인했습니다. (임신초보라 아기집도 생기기 전에 산부인과를 찾아가는 해프닝을 연출했네요^^)

 

 

 

임신에 도달하기까지의 시술진행방법은 무엇인가요?

저희 부부는 난임병원 첫 방문시 인공수정은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시험관 시술로 들어갔습니다. 5차 모두 시험관 시술을 받았고 35세 이상으로 난자채취가 용이하지 않아서 평균 4·5개 정도의 난자를 채취 할 수 있었고 2·3개정도의 배아를 이식했습니다. 냉동배아는 나오지 않아서 시술 때마다 채취를 해야 했습니다. 5차의 경우는 저하된 난소기능으로 인해 과배란 주사의 용량을 늘리는 바람에 5개 채취에도 불구하고 과배란 증후군이 와서 고생을 했습니다. 시험관 시술은 모두 마리아(신설, 상봉) 병원에서 진행하였고 시술 의사를 3번 가량 바꾸었습니다. 5차 시도 때는 병원을 바꿔볼까라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지원된 병원이 마리아였기에 어쩔 수 없이 다시 마리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소망맘(idm)에게 해주고 싶은 응원 및 격려 메시지는?

수기를 작성하며 저의 난임 기간 내의 시도와 그 사이에 일어난 사생활까지를 언급하게 된 것은 그동안의 제 어려움을 호소하기라보다는 조금이나마 저의 이야기를 통해 난임으로 인한 현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음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난임으로 인한 고통이 막연히 임신이 안 되어서 힘든 것이 아니라 여러 상황들과 맞물리면서 당사자들과 그 가정에는 삶전체를 흔들어 놓을 만큼 얼마나 큰 고통인지를 말하고 싶었고 여러분들의 그 고통도 저와 다르지 않음을 이이기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나마 여러분의 아픔을 대변(?) 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임신의 위한 노력을 언급하며 제가 시도했던 노력들을 써보긴 했지만 사실 지나고 보니 그 어떤 노력이 난임을 극복했다라기 보다는 그저 기적적으로 온 생명이기에 (그저 값없이 주시는 선물인 은혜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기에) 엄마의 어떤 노력부족으로 난임 극복이 어려운 것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으로 나의 노력부족으로 아가가 오지 않음은 아닌가라는 자책감에서는 벗어나셨음 합니다. 저의 경우가 예전에 성공수기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정보를 얻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꾸 저의 노력부족이 아닌가라는 자책감이 들었던 것이 생각이 나서 그저 저의 노력과는 사실 상관없는 저의 경우도 나누어 봄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어려운 상황과 마음의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지난번 난임가족연합회에서의 교육과 모임에서 살짝 비춰진 그곳에 모인 분들의 어려움들을 보며 한편으로는 짠한 마음과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도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이들의 공감과 격려가 참 따뜻한 위로가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기쁨이(태명)이가 오기 전까지의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긴 터널을 통과하고 있던 저였지만 기쁨이로 인한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음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음 하는 바람에서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저희 가정에도 자연임신과 같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가정에도 분명히 그러한 기적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분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한 축복이 우리 난임가족 식구들에게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수기가 조금이나마 지금 터널을 통과는 분이 계시다면 터널은 꼭 끝이 있음을 기억하며 희망을 놓지 않는데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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