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웃음과 희망을 주는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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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성공 수기 - 지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2017/06/07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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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00

 

안녕하세요^^

하는 것이 없는것 같은데 하루하루가 바삐 지나가는 것 같아요.

요즘 저는 육아에 집안과 저의 정신세계는 초토화 되었네요

수기응모 문자를 받고 마음한구석 아픈 상처를 들춰야해서 좀 꺼려지게 되었어요 ㅜㅜ

하지만..저역시 예전에 난임으로 힘들어 할 때 임신성공수기 등을 찾아보며 새로 힘을 얻었던적 있었기에..제가 힘이 될 수 있을꺼란 생각에 저의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결혼 후 바로 임신하길 원했지만..생각처럼 쉽지 않았어요

혹시 이상해 임테기를 해보니 흐릿한 두 줄을 본적이 두 번 있었는데..얼마 후 생리를 하곤 했어요. 그땐 흐린 두 줄도 임신이 되었다는걸 몰랐었네요

26살에 결혼했기에 2년 정도 자연임신시도를 하다가 28살에 난임 병원을 찾았어요..한쪽나팔관이 막혔지만 임신엔 문제없다하셔서 그 후 인공수정2번을 하였어요..비임신이라 더이상 시간낭비하기 싫단 생각에 유명한 병원을 찾아가서 시험관 시도를 하기로 맘먹고 갔답니다..거기서도 나팔관한쪽 막힌걸 얘기했는데 문제 없다셔서 그냥 시험관시도..비임신..그 후 냉동1개이식..27인가 임신수치가 처음 나왔지만 화학적유산. 이사를 하면서 서울로 가서 다시 시험관...수치 0..0..자궁외임신...

 

정말 힘든 시간이 그렇게 흘러가게 되었어요

유명하다고 하는 원장님들 다 찾아다니고..이식후 입원도 해보고 하였지만..결과는....

하루는 집에 혼자 있는데 너무 속상해 오열하면서 제 배를 마구 때린적도 있었어요ㅠㅠ

그렇게 절망적이고...남편을 내가 이렇게 잡고 있어야 하는 건가..이 남자를 놔줘야하나 별별생각도 들고 더 이상 안되면 이혼이란 극단적인 생각도 하게되었어요

그러다...아가야에 난임지원을 하게 되었고.정말 기적 같은 기회가 저에게 찾아왔어요 내생에 이런 기회는 첨이였어요^^

 

아가야 보듬이 지원 지정병원은 청주에 M산부인과였어요

그동안 다른 원장님들 말씀과는 달리 나팔관 한쪽 막힌걸 뚫어야한다고 하셨어요 막힌쪽에 고인물이 자궁으로 흘러내려서 착상이 된다해도 떨어져나간다고 ㅠㅠ

그래서 나팔관 막힌걸 복강경 시술로 뚫고 바로 시험관을 진행했어요..

수정란상태가 중..중하 정도 된다고 하셨어요

이식 후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만하다고 12일쯤 되었을 때 너무 우울해 지더라구요 또 비임신 이겠지..하는 부정적인 생각도 들고..몇일 후 설날이기도 해서 비임신이면 시댁도 가야해서 약국에 가 임테기를 사왔어요..

근데 기적 같은 일이...흐리지만 두 줄을 보여주는 임테기..

어찌나 떨리던지...남편한테 사진 찍어 보내고 임테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또 쳐다보고..

근데 전에 자궁외임신이 된 적 있어서 맘 한구석이 무겁긴 했어요

피검 날..떨린 맘에 아침에 또 임테기를 하니 진한 두 줄..병원으로 달려가 검사실서 피검하고 소변검사도 하였는데 검사해주신분이 슬쩍..임신하셨어요~~^^라고 얘기해주시더라구요..피검결과는 오후4시에 알려주겠다하셔서 집으로 돌아와 떨린 맘에 100만 넘어라 간절히 바라고 있던 차..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임신인데 수치가 너무 높다고 하시더라구요. 병원 간호사들끼리도 우왕자왕하듯..담당간호사가 전화를 돌려 받고.원장님과 얘길하더니 내일 병원 방문하라고 하시더라구요..수치가 1764...믿을 수 없는 수치가...

다음날 병원에 가니..초음파를 보니 착상된게 3...3...?

너무 얼떨떨...

원장님의 축하를 받기보단 선택 유산 이란.벽이...

기쁜맘 반 슬픈맘 반...그렇게 병원문을 나섰어요

남편과 대화 끝에 셋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결론을 내리고 있는데..

다음날 화장실가니..출혈..이건 또 무슨 일인가 싶어 남편 불러 놀란 맘 붙잡고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복수도 빠져있고...정말 사람 미칠 노릇이였어요

진료 기다리면서 제발 제발 잘 붙어있어라..어디가지 말고 꼼짝 말고 붙어있어라 기도하고 또하고..

초음파를 보니..왠걸...셋이 아닌......

왜 한꺼번에 찾아와서..맘이 진짜 무겁기만 하였어요

그래도 선택유산을 해야 했기에...둘만 낳기로하고 둘은 보내야했습니다...

그때까지도 계속 출혈은 조금씩 있었어요...

지금 기억으론 10주쯤...까지 출혈은 있었어요

 

둥이를 품고 폭풍입덧을 하였고..계란찜 한개로 하루를 버티며 변기잡고 인사를 하루에도 몇번씩 십키로쯤 빠진듯했어요ㅜㅜ

근데 둥이들이 차이가 조금 나는 듯 했어요 심박수도..성장속도도..그래도 잘크겠지 했는데..10주 진료 후 4주만에 14주째 가니 둥이 중 한명이 하늘나라로 가고말았어요ㅠㅠ

그때 그 상황을 떠올리기가..좀 버겁네요ㅠㅠ

너무도 슬프지만 맘껏 슬퍼하며 떠난 아기생각에 울지도 못했어요 ㅜㅜ 제 뱃속엔 둥이 중 한 아기가 크고 있으니까...

그렇게 사랑이를 보내고...

남은 튼튼이를 품고 있는데 기형아검사에서 신경관결손 최고치...양수검사를 안할수가 없었어요ㅜㅜ

다행히 태아는 자고 있어서 배에 바늘을 깊숙히 꼽아서 양수채취...정말 못할짓이였어요..결과는 정상이였어요

 

진짜 임신내내 산넘어 산...이였어요 ㅜㅜ

예정일보다 딱 일주일 빨리 진통이 왔고..그동안 꿈만 꿔왔던..진통에 아기도 낳았어요 아기는 건강한 공주님...그 후 그렇게 해보고싶던 아기띠도 해보고..유모차도 밀고 다니고..아이손잡고 문화센터도 다니고...

지금 제가 이렇게 살수있게된건 아가야의 감사한 지원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둘째는 나팔관조형술후 해보니 이번에 반대쪽이 막혀서 그쪽 뚫고 자연임신으로 얻었어요...^^

흔히들 맘놓고있음 생긴다고 하는데..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한 것 같아요..저는 자궁외임신후 일년여를 산에 다니면서 맘을 다잡을수 있었고 몸도 건강하게 한 시간들이 있었습니다..물론 나팔관막힌거 뚫은게 신의 한수 였던것같아요

지금은 힘든시간이지만..

진짜 희망을 갖고..계속 노력하시면 천사같은 아기는 꼭 찾아오게 되있어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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